전북 관광지 7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

Travel / 정경재 / 2022-12-13 13:59:38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고창군 운곡습지·익산시 왕궁리유적 등
▲ 고창 운곡저수지 [전북도 제공]

▲ 익산 왕궁리유적 [전북도 제공]

▲ 무주 반디랜드 [전북도 제공]

▲ 진안 마이산 [전북도 제공]

▲ 정읍 내장산 단풍 [전북도 제공]

전북 관광지 7곳, 한국관광 100선 선정

고창군 운곡습지·익산시 왕궁리유적 등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고창 운곡습지마을과 익산 왕궁리유적, 군산 고군산군도, 무주 반디랜드와 태권도원,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전주 한옥마을 등 7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내·외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문체부의 대표적 사업이다.

우선 고창 운곡습지마을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고인돌과 드넓은 습지를 품은 곳으로 지난해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로도 선정됐다.

또 익산 왕궁리유적은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5층 석탑을 비롯해 백제 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유적이며, 군산 고군산군도는 10개의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으로 조선 시대 정조가 '신들이 노닐만한 곳'이라고 감탄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무주 반디랜드는 1천500여 종 1만 점의 희귀곤충 표본과 반딧불이 서식지가 있는 체험 학습 공간이고, 태권도원은 세계 유일 태권도 전문공간으로 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가 모두 가능한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 한옥이 모여있는 도심 최대 한옥군으로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 유·무형 역사자원이 넘쳐나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 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은 프랑스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만점인 별 3개를 받은 명산이며, 내장산은 가을이면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이 뒤덮여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긴다.

이들 관광지 중 전주 한옥마을은 2013년부터 6회 연속, 마이산과 내장산은 5회 연속 선정돼 대표 관광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전북도는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지와 탄탄한 매력을 가진 대표 명소가 고루 뽑혀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깨끗한 자연환경, 전통문화 자원, 세계유산 등 전북의 특색을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군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