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김한별 "신한동해오픈은 로또 같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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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 [신한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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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별 [신한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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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문경준, 김주형, 이준석, 박상현, 김한별, 서요섭. [신한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한동해오픈 출전 김주형 "어릴 때부터 많이 본 대회라 욕심"
2연패 도전 김한별 "신한동해오픈은 로또 같은 대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이 9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 출전하는 신한동해오픈이 기대된다"며 "어릴 때부터 많이 봤던 한국 대회가 신한동해오픈이어서 더 집중되고, 욕심도 많이 난다"고 말했다.
올해 6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오픈을 제패하며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등의 기록을 세운 선수다.
벌써 투어 2승을 달성한 그는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며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자랐고, 많은 투어를 뛰었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도 마음이 편했고, 그런 타이틀도 얻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시즌 상금 6억원을 넘긴 김주형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최대한 빨리 미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한국 투어 경험을 갖고 미국 진출을 빨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한별(25)은 "저에게 신한동해오픈은 로또를 맞은 것과 다름없는 대회"라며 "이번에도 또 우승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 7월 야마하·오너스 K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그는 "신인 때 우승이 없었지만 2년차 때부터 우승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어릴 때부터 탄탄한 연습량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이유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저 선수는 재미있게 치는 선수'라는 평을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주형, 김한별, 박상현(38), 문경준(39), 이준석(33·호주), 서요섭(25)을 대상으로 '가장 팬이 많은 선수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박상현은 "요즘 젊고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항상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018년에도 우승했지만 올해도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팬이 많은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며 "오래 투어를 뛰며 갤러리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팬 분들의 많은 응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번 대회는 9일 개막하며 대회 첫날 김주형은 이준석, 배상문(35)이 한 조로 오전 11시 50분 1번 홀을 출발한다.
김한별은 송영한(30), 강경남(38)과 함께 오전 11시 40분에 역시 1번 홀에서 티샷하며, 박상현은 이태훈(31·캐나다), 허석호(48)와 함께 오전 8시 10번 홀 출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7일 개최했고, 8일 오전 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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