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국 최고 삼베 생산지 정선서 삼찌기 재현

Heritage / 배연호 / 2021-08-24 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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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남면 유평1리서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
▲ 전통 삼굿 [연합뉴스 자료사진]

▲ 삼베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과거 전국 최고 삼베 생산지 정선서 삼찌기 재현

26∼28일 남면 유평1리서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남면 유평1리 새농촌 체험장에서 26∼28일 3일간 전통 '삼굿'(삼찌기)이 재현된다.

정선은 전국 최고 품질 삼베 생산지였고, 삼찌기는 우리나라 전통 삼베옷 재료인 '삼'(대마)을 익히는 방법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선삼베길쌈전승보전회 회원만 참여해 진행하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삼굿은 삼베기, 삼굿터 파기, 삼굿나무 쌓기, 돌쌓기, 점화 제례, 삼 쌓기, 풀·흙 덮기, 화집 다지기, 짐물주기, 삼굿 파헤치기, 삼대 벗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과거 정선에서 삼은 주민 삶의 수단이자 생활의 일상이었다.

정선군은 삼베길쌈과 삼굿을 전통 무형문화로서 계승 발전시키고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 중이다.

전통 삼굿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평리에서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24일 "과거 삼굿은 온 마을 사람들이 화합을 다지고, 고단한 삶을 극복하고자 했던 중요한 전통문화 축제이자 놀이 문화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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