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태안] '봄철 별미' 실치회 맛보러 오세요

Travel / 정찬욱 / 2022-03-22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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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마검포항 인근에서 잡힌 실치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봄철 별미 실치회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픽! 태안] '봄철 별미' 실치회 맛보러 오세요

(태안=연합뉴스)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과 마검포항 앞바다에서 봄철 별미인 '실치' 잡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실치는 1㎝ 남짓 크기의 실처럼 가느다란 생선이어서 이 이름이 붙었다. 흰베도라치의 새끼로, 흔히 접하는 뱅어포를 이것으로 만든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가 본격적인 실치잡이 철이다.

칼슘 등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으로 미식가와 관광객들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매년 이때쯤이면 곰섬, 마검포항과 인근 당진 장고항 일대가 붐빈다.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2시간 안에 죽는 특성이 있어 어장에서 가까운 포구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렵다.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같은 채소와 참기름, 초고추장을 넣은 회무침으로 주로 먹는다. 실치와 함께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이나 전으로도 즐길 수 있다. (글 = 정찬욱 기자, 사진 = 태안군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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