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 "공공기관의 지분 매각 사회적 합의 거치도록 할 것"

Ent.Features / 강애란 / 2023-01-02 1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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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장균 YTN 사장 [YT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TN 사장 "공공기관의 지분 매각 사회적 합의 거치도록 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YTN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자사 지분 매각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장균 YTN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YTN이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와 마주하게 됐다"며 그동안 공적 소유 체제로 유지돼온 YTN 지배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 사장은 "이미 회사는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 추진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YTN이 대한민국 대표 뉴스채널로 자리매김하게 된 밑거름은 공적 소유구조에서 비롯된 자본으로부터의 독립과 보도의 자율성이라는 점은 너무나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YTN 지분 매각이 과연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올바른 대안인지, 지금까지 공공 영역으로 간주해온 보도채널을 민간 사업자에게 개방하는 게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는지 등에 대해 공론의 장에서 충분한 사회적 숙의와 합의를 거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한전KDN과 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안을 수용했다. 한전KDN은 YTN 지분의 21.43%를, 마사회는 9.52%를 보유하고 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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