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황도서 매년 바지락 축제 개최 추진…"해수부에 심의 신청"

Travel / 이은파 / 2021-08-04 1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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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황도 전경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태안 황도 앞바다서 바지락 캐는 어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안 황도서 매년 바지락 축제 개최 추진…"해수부에 심의 신청"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바지락 생산지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에서 매년 바지락 축제가 개최될 전망이다.

태안군은 어촌뉴딜 300 사업의 하나로 황도에서 매년 봄 바지락 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조만간 해양수산부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해수부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매년 4∼5월 황도에서 바지락 채취 체험과 바지락 요리 경연대회, 바지락 판매전 등으로 이뤄진 바지락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황도는 황무지에서 황금의 땅으로 탈바꿈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국 최고의 바지락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천수만 쪽으로 아름다운 펜션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매년 음력 1월 2∼3일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붕기풍어제(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를 열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군은 바지락 축제 개최 외에 황도에 바지락 작업장을 새로 조성하고 물양장과 부잔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야간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황도 브랜드와 캐릭터도 개발한다.

군 관계자는 "황도에서 이들 사업이 진행되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 해수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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