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 공연…슈만 교향곡 3·4번 연주

Contribution / 김솔 / 2022-03-07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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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완주…19일 경기아트센터·20일 예술의전당
▲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 공연…슈만 교향곡 3·4번 연주

창단 후 첫 완주…19일 경기아트센터·20일 예술의전당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는 슈만 교향곡 3번과 4번을 연주하는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0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펼쳐진다.

경기필은 이번 공연에서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로 슈만 교향곡 3번과 4번을 연주하며, 4번의 경우 개정되지 않은 오리지널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슈만 교향곡 3번은 슈만이 드레스덴에서 라인 강가의 뒤셀도르프로 거처를 옮기며 작곡한 작품으로, 뒤셀도르프의 풍경과 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교향곡 4번은 부인 클라라 슈만에 대한 슈만의 깊은 애정과 사랑이 담긴 곡으로,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음악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슈만 교향곡 1번과 2번을 연주한 경기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슈만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완주할 예정이다.

자네티는 "슈만의 작품은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자세히 듣다 보면 역경에 처할 때마다 힘들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며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풀어내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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