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10·19범국민연대' 19일 출범…"진상규명 활동"

Heritage / 형민우 / 2021-08-17 1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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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10·19범국민연대 창립 출범식 [여순10·19범국민연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여순 10·19범국민연대' 19일 출범…"진상규명 활동"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여순 10·19범국민연대가 출범한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이하 여순범국민연대) 창립 준비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은 1부 창립선언문 채택 등 창립총회에 이어 2부에서는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를 초청해 '8·15해방과 10·19여순항쟁 너머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념강연회가 열린다.

여순범국민연대는 16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처음 발의한 김충조 전 의원과 조정래 소설가, 백승종 역사학자,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전 사무총장, 이재봉 평화학자,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출범할 '여순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비판과 견제 기능도 하기로 했다.

여순범국민연대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왜곡된 여순사건의 역사가 올바르게 규명되고 진정한 명예 회복을 위해 지역과 이념을 넘어 유족과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한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발생했으며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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