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방림삼베민속'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Heritage / 김영인 / 2021-10-19 10:57:56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 대관령 눈꽃 축제장에서 펼친 평창방림삼베굿놀이.[평창군 제공 자료 사진]

'평창방림삼베민속'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평창군은 '평창방림삼베민속'이 최근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평창방림삼베민속은 삼 씨 뿌리기와 삼베기, 삼 굿터 치기 등 삼베 생산부터 가공, 길쌈까지 삼의 전반적인 생산과정을 전통 방식대로 유지하고 있다.

평창지역 일원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삼가마 유적과 조선 순조 때 편찬된 '만기요람', 1909년 발간된 '강원도 평창군 신지' 등에 삼베를 생산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역사성이 인정됐다.

평창방림삼베산업은 1910년대 일제 강점기 방직공장 유입과 1960년 섬유산업 성장으로 한때 급격히 몰락했으나 1986년 삼굿을 놀이화하면서 삼 농경을 부활한 이후로 명맥을 이어왔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방림삼베민속의 유구한 역사를 보존·전승을 위해 노력한 보존회가 있어 무형문화재 지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방림삼베민속이 전승·발전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