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

Contribution / 이종민 / 2022-11-07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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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등 6개 미술관 작품 100여점 한자리에
▲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2021.4.28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

이건희컬렉션 등 6개 미술관 작품 100여점 한자리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이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을 선보인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이번 특별전을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미술관 3층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이건희컬렉션을 비롯해 리움미술관, 뮤지엄 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고려대학교박물관, 가나문화재단 등 미술계에서 각자 만의 정체성을 구축해온 다양한 컬렉터들의 컬렉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1957,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김환기 '작품-19-Ⅷ-72'#229'(1972, 리움미술관) 등 각 컬렉터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10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컬렉션에서 확장, 수집가로서 '이건희'의 행위에 대한 주목에서 시작됐다.

이건희 회장 타계 후 2021년 유족은 그가 수집해온 2만3천여 점의 작품을 국공립 주요 미술 기관에 기증했다.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이건희컬렉션'은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이건희컬렉션에서 시작된 대중의 관심은 미술품 수집과 미술품 컬렉션으로 확장됐다.

'수집: 위대한 여정'은 미술에 대한 사랑과 작품을 수호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위대한 여정을 이어온 컬렉터들의 발자취를 한자리에 모아 수집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집에서 공유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활동을 의미 있게 살펴보고 다채롭게 전개돼온 한국미술의 여정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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