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0일 결항' 여객선 시계제한 1km→500m 완화 촉구

Travel / 조근영 / 2021-09-13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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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의회, 기상 문제로 주민 생계 영향·관광객 불편 호소
▲ 시계 제한 완화 촉구 [진도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연간 90일 결항' 여객선 시계제한 1km→500m 완화 촉구

진도군의회, 기상 문제로 주민 생계 영향·관광객 불편 호소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의회가 여객선 시계 제한을 현행 1km에서 500m로 완화하는 관련 규정 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13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여객선도 대중교통에 포함됐지만 취약한 기반시설, 기상 영향으로 인한 잦은 결항 등으로 섬 주민 불편과 생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군의회는 여객선 시계 제한을 완화해 섬 주민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보장하고 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안전한 뱃길(항로) 운항을 위해 여객선 전자 관측 장비 확충, 사회간접자본 재원 투입 등 안전하게 섬과 육지를 왕래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정순배 부의장은 "시계 제한으로 연간 90일 정도 여객선이 결항하고 있다"면서 "도서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여객선 시계 제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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