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4월 촉석문∼망진나루 운항

Travel / 지성호 / 2022-03-11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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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놀이 의미 살린 전통 정자선 형태, 야간운항도 계획
▲ 진주 남강유람선 '김시민호' 진수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4월 촉석문∼망진나루 운항

뱃놀이 의미 살린 전통 정자선 형태, 야간운항도 계획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가 오는 4월 운항에 들어가 망경둔치 및 진주성 일대를 순회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시민'은 임진왜란 때 벌어진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장수로 시는 김시민 장군을 기리기 위해 유람선 이름으로 명명했다.

김시민호는 진주 남강의 뱃놀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정자선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알루미늄 선체로 제작됐다.

코스는 소망진산 아래 망진나루를 출발해 촉석문 아래 나루를 거쳐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다.

30분간 남강을 운항하면서 남강에서 보는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승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승선 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20명이며,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현장예매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촉석루 주변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야간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본격 운항에 앞서 김시민호 복원성검사를 포함한 신규 안전검사를 마쳤으며, 이날 남강에 진수해 현장 시운전과 검수 과정을 거쳤다.

진주시 관계자는 "역사자원인 진주성과 어우러진 자연자원 남강에 유람선을 띄워 선조들이 진주목에서 즐겼던 뱃놀이라는 문화자원을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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