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3년 만에 임도 열린다…5∼18일 2주간 개방

▲ 임도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 연휴 때 3년 만에 임도 열린다…5∼18일 2주간 개방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성묘객과 고향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명절 전후 임도 개방을 중단해 왔으나 3년 만에 개방한다.

개방하는 임도는 전국 국유림관리소 27곳이 관리하는 7천759㎞와 243개 시·군·구가 관리하는 1만6천222㎞다.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등 통행에 위험이 있는 구간은 개방하지 않는다.

임도 개방이 어려운 곳은 각 기관과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정해지며, 자세한 사항은 지자체나 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임도는 경사가 급하거나 위험한 구간이 있어 통행할 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타인 소유의 산에 들어가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산림 훼손, 쓰레기 투기 등 불법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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