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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대릉원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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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역사문화권 조사에 30억원…문화재 전통재료 연구도 지원
문화재청, 내년도 예산안 1조1천731억원 편성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구려·백제·신라·가야·마한·탐라 등 6개 역사문화권을 정비하기 위한 기초조사 연구에 내년도 예산 30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재청이 1일 공개한 2022년도 예산·기금 정부안에 따르면 이 사업을 포함해 전체 예산안은 1조1천731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예산 1조1천416억 원보다 2.8% 증가한 금액이다.
유·무형 문화재 보존·관리와 안전 분야에 7천697억 원, 문화재 연구와 일자리 창출 분야에 1천130억 원, 문화유산 활용에 1천77억 원, 세계유산 보존과 국제역량 강화에 913억 원 등이 각각 책정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역사문화권 정비 외에 10억 원이 투입되는 문화재 전통재료 수급계획 연구와 생산 기반시설 지원이 있다. 문화재 원형 복원에 사용할 전통재료의 체계적 생산을 지원하고, 전통재료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민 공모와 지자체 참여를 통해 진행하는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에도 11억 원을 새롭게 편성했고, 청년 장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에 24억 원이 신규 투입된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에도 20억 원이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 전통미디어 콘텐츠 월 설치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21억 원 증가한 34억 원으로 잡혔고, 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에 18억 원이 신규 편성됐다.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 조사 지원 사업 예산은 37억 원 늘어난 239억 원이 반영됐고, 문화재 돌봄 사업 예산은 31억 원 증가한 193억 원이 계획됐다.
문화재 삼차원 원형 기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는 145억 원, 문화재 수리 이력 DB 제작에는 50억 원, 문화재 방재 드론 스테이션에는 1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문화재 수리·안전관리 디지털 연구개발 사업에는 115억 원이 사용된다.
문화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은 9억 원 증가한 37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변환기를 맞아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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