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23∼24일 '크리스마스 캐롤' 초대형 공연

Contribution / 이종민 / 2022-12-13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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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극단·합창단·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 단체 연합 출연
▲ '크리스마스 캐롤' 연습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 '크리스마스 캐롤' 연습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예술단, 23∼24일 '크리스마스 캐롤' 초대형 공연

시립극단·합창단·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 단체 연합 출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합창단과 극단, 교향악단이 한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크리스마스 연합공연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립예술단 연합공연 '크리스마스 캐롤'을 23∼24일 세 차례에 걸쳐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첫선을 보인 '크리스마스 캐롤'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찰스 디킨즈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부산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참여하는 초대형 융복합 콘텐츠 공연이다.

극을 이끌어가는 부산시립극단을 비롯해 시립합창단,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16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이야기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자신을 찾아온 혼령들을 만나 자신의 인생 속 크리스마스를 체험한 후 반성하고 새 삶을 살게 된다는 교훈적인 이야기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의 '크리스마스 캐롤'은 기존 작품의 틀을 깨고 스크루지 영감이 아닌 메리 스크루지 할머니로 각색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메리 스크루지를 맡은 시립극단 수석 이현주를 비롯해 전 단원들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웅장하고 때로는 감미로운 합창, 청소년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지역 객원 배우와 20명의 무용수가 부산시립예술단과 호흡을 맞춰 의미를 더한다.

공연이 열리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고, 한 해 마무리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엽서쓰기 행사도 열린다.

공연은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3시, 오수 7시 30분에 시작된다. 입장료는 균일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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