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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 영화' 등극한 '범죄도시 3'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마동석의 힘…6월 한국영화 매출·관객 점유율 65%로 급등
7개월 만에 외국영화 제쳐…전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97% 회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천만 영화'에 등극한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3'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3년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4.7%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64.8%였다.
한국 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점유율이 외국 영화를 제친 것은 7개월 만이다. 지난 5월만 해도 한국 영화의 매출액과 관객 점유율은 외국 영화에 밀려 20%에도 못 미쳤다.
6월 한국 영화가 선전한 것은 '범죄도시 3'의 흥행 덕이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31일 개봉 이후 파죽지세로 관객을 모아 이달 1일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3'의 지난달 매출액은 871억원, 관객 수는 875만명이었다. 이 작품이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92.8%, 92.9%에 달했다.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6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치(587억원)보다 60.0% 증가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6월 매출액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 영화 관객 수(941만명)도 2017∼2019년 6월 평균치(702만명)보다 34.1% 늘었다.
지난달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한 전체 매출액은 1천451억원으로 2017∼2019년 6월 매출액 평균치(1천491억원)의 97.3% 수준을 회복했다. 관객 수는 1천452만명으로 2017∼2019년 6월 평균치(1천768만명)의 8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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