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타령부터 성주굿까지…부산서 설맞이 'K-푸드와 국악' 만남

Travel / 조정호 / 2026-02-0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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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차리는 설날 한상차림…17일 공연
▲ 금회북춤 [부산국악원 제공]

▲ 민요 [부산국악원 제공]

▲ 사회자 및 연출 [부산국악원 제공]

떡타령부터 성주굿까지…부산서 설맞이 'K-푸드와 국악' 만남

국악으로 차리는 설날 한상차림…17일 공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설맞이 공연인 '설날음식(音食, Sound & Food)'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노래는 맛이 되고 맛은 노래가 되어'라는 주제 아래, 케이-푸드(K-Food)와 전통 예술을 결합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2024년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입말 음식' 이야기를 무대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입말 음식 연구가인 하미현 아티스트가 연출과 사회를 맡아 격조 있으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국악의 묘미를 전한다.

공연은 새해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흥겨운 민요 '떡타령'을 시작으로 고추를 주제로 한 판소리 심청가 중 '방아타령', 술을 나누는 정을 담은 12가사 '권주가', 바다 음식을 소재로 새해 복을 비는 '동해안별신굿(성주굿)'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뿐만 아니라 동해안 별신굿보존회, 꽤 지나 칭칭 소리 보유자 김귀엽, 부산농악보존회 등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예술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품격을 높인다.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설음식을 소개하는 참여형 코너도 마련된다.

공연장 밖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로비에서는 '설날음식' 한상차림 전시가 열리며, 야외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 전통 악기 체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이 꾸며진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행복 떡'을 증정한다.

한복을 착용하거나 병오년의 주인공인 '말띠' 출생 관람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관계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과 이웃들이 영남의 음식 이야기와 국악의 멋을 느끼며 특별한 설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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