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 아픔 담은 '제천 청풍랜드 조각공원' 새단장

Travel / 박재천 / 2021-08-17 0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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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랜드 조각공원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조각품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몰 아픔 담은 '제천 청풍랜드 조각공원' 새단장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내륙의 바다' 청풍호반에 있는 청풍랜드 조각공원을 새로 단장하고 방문객을 맞는다고 17일 밝혔다.

청풍랜드 조각공원은 충주댐 건설로 고향마을이 수몰된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청풍면과 한수면 형상의 고향마을 동판, 만남의 탑, 조각작품 31점이 숲속 산책로를 따라 특색있게 설치돼 있다.

조각작품은 가족과 고향마을 사계절을 의미하는 11점이 만남의 탑과 함께 1998년 먼저 설치됐고, 2004년에 추가로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 11점과 공모작 9점이 세워졌다.

시는 세척·복원작업을 통해 작품 본연의 의미가 드러나도록 정비를 마쳤다.

조각공원 내 전망대, 정자, 벤치 등의 시설물도 정비했고, 밤에 관람할 수 있도록 태양광 가로등도 수선했다.

청풍호 주변에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관광모노레일, 번지점프장, 집라인, 수경고사분수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가 조성돼 있어 사계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또 하나의 청풍호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각공원 정비 사업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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