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알론소 감독과 반년 만에 결별…후임은 아르벨로아

Football / 배진남 / 2026-01-13 09: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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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사비 알론소 감독(자료사진). [EPA=연합뉴스]

R.마드리드, 알론소 감독과 반년 만에 결별…후임은 아르벨로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부임한 지 8개월도 채 안 된 사비 알론소(44) 감독과 결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를 지낸 알바로 아르벨로아 레알 마드리드 2군(카스티야) 감독이 선임됐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5년 동안 활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독일)을 지휘하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일구는 등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했으나 반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등 알론소 감독이 지휘한 공식전 34경기에서 24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규리그인 라리가에서는 2025-2026시즌 현재 승점 45(14승 3무 2패)로, 맞수 바르셀로나(승점 49·16승 1무 2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1-2로 역전패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알론소 감독의 입지는 불안해졌다.

결국 12일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하자 구단은 더는 기다려주지를 않았다.

알론소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선수단 장악 실패에서 찾는 분위기다.

영국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론소 감독이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을 앞두고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전술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 다음 날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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