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경쟁작 없는 분투 '더 배트맨'

K-DRAMA&FILM / 한미희 / 2022-03-04 0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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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배트맨'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말극장가] 경쟁작 없는 분투 '더 배트맨'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올해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주말 극장가를 노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경쟁작 없이 홀로 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삼일절 휴일에 개봉해 19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74%)의 관객을 모은 '더 배트맨'은 이후 평일 이틀 동안 3만8천여 명(63.5%), 3만여 명(59.7%)의 관객을 더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6만7천여 명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하고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 '더 배트맨'은 배트맨 활약 2년 차인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킬러 리들러가 남긴 단서를 풀어가며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톰 홀랜드의 액션 어드벤처 '언차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이 한 계단씩 물러서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일 관객 수는 각각 4천 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더 배트맨'이 61.4%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예매 관객 수는 7만7천여 명 수준이다. 다음 주 개봉하는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11.3%로, 현재 상영작들을 제치고 2위에 올라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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