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시간을 물들이다"…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

K-TRAVEL / 노승혁 / 2026-04-17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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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일원 25만㎡ 수놓는 봄꽃…총 17일간 개최
▲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포스터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안내도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품종 전시관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꽃, 시간을 물들이다"…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

일산호수공원 일원 25만㎡ 수놓는 봄꽃…총 17일간 개최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997년 처음으로 막을 올린 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90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명실상부 고양시 대표 축제다.

올해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화려한 야외전시, 실내 특별전시, 공연·이벤트, 플라워마켓 등으로 25만㎡ 규모를 가득 채운다.

◇ 랜드마크 '시간여행자의 정원'… 곳곳에 발길 사로잡는 야외정원

올해 야외전시는 단순 관람이 아니라 머물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주제 몰입도를 높였다.

정원은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테마별 정원으로 펼쳐진다.

주제 광장 '시간여행자의 정원'은 꽃을 매개로 삼아 시간여행 승강장을 구현했다.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에서 영감을 얻은 주요 조형물과 함께 해시계와 물시계를 형상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높이 13m, 폭 26m 규모의 조형물에는 회전하는 구형 꽃 조형물이 설치돼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활용한 '빛담정원'은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입체적인 구조물과 자연의 빛을 담은 행잉 가든으로 꾸민 공중정원을 선보인다.

꽃과 식물을 통한 심신의 안정과 치유를 테마로 한 정원도 마련된다.

'마음의 온도 정원'은 나의 감정을 꽃과 색으로 표현하며 MBTI, 퍼스널 컬러 등을 접목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플라워 테라피 가든'은 기존 수목과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조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힐링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등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추억을 테마로 ▲ 그 시절 그 꽃 정원 ▲ 추억의 골목 정원 ▲ 화(花)답하라 1997 등 여러 정원들이 마련돼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꽃박람회 곳곳에서는 꽃과 어우러진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미원에 조성된 '로즈 페스타' 정원은 장미공방(체험존), 퍼포먼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로테이션 소개팅'에서는 꽃과 함께 이성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EBS 인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펭수의 꽃놀이 정원'에는 약 5m 규모의 커다란 펭수 에어 조형물을 중심으로 캠핑 감성을 살린 피크닉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5월 1일에는 펭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국내외 신품종·이색 식물도

실내 화훼교류관에서는 5개국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Floral Odyssey)'가 열린다.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 샹탈 포스트(벨기에) ▲ 지코 나탈리아(러시아) ▲ 이라티 타마릿(스페인) ▲ 솔로몬 레옹(홍콩) ▲ 김종국(한국) 작가가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한다.

또 콜롬비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진귀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신비로운 '엘사 튤립', 화경 15cm 이상 대형 다알리아, 1.2m 길이 '자이언트 장미' 등 이색 식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훼산업관에서는 화훼 신품종을 전시하며 해외 30여 개, 국내 170여 개 새로운 품종을 선보인다.

또 재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추진하는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들은 흙과 씨앗을 손으로 빚는 '시드볼'을 만들어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실내 무대에서는 제13회 프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4월 26일), 한국꽃꽂이대회(4월 30일), IHK컵 플라워디자인 경진대회(5월 2∼3일), 제8회 어린이 꽃장식대회(5월 5일), 아마추어 꽃장식대회(5월 5일) 등이 열린다.

◇ 수변·버스킹·장밋빛무대…공연 라인업 풍성

꽃박람회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함께한다. 24일 개막일 수변무대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을 시작으로 '미스트롯2' 가수 김다현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공연 프로그램은 수변무대, 버스킹무대, 장밋빛무대 등 3곳에서 열리며 대중음악과 트로트를 비롯해 성악, 플루트, 치어리딩, 시니어 패션쇼 등 여러 장르를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수변무대 주변으로는 꽃박람회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상꽃자전거 체험이 마련된다.

한편 한울광장 인근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린다. 지역 내 30여 개 화훼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를 직접 판매하고, 농특산물과 이색 소품 등 판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은 일반권 1만5천원, 우대권 1만2천원으로 고양시민·대중교통 이용객·다자녀(자녀 2인 이상) 가정에게 3천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또 19일까지 판매하는 사전 예매 입장권을 구입하면 일반권 1만1천원, 우대권 9천원(고양시민 일반권 8천원, 우대권 6천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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