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보인다" 입소문에…우주소녀 다영, 솔로곡 '바디'로 두각

K-POP / 최주성 / 2025-10-04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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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실력 앞세워 음악방송 1위·멜론차트 20위권 진입
3년간 앨범 제작한 사실도 주목받아…"노래와 가수 서사가 시너지"
▲ 우주소녀 다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우주소녀 다영 솔로곡 '바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솔로 데뷔한 다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바디' 발매한 우주소녀 다영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력 보인다" 입소문에…우주소녀 다영, 솔로곡 '바디'로 두각

탄탄한 실력 앞세워 음악방송 1위·멜론차트 20위권 진입

3년간 앨범 제작한 사실도 주목받아…"노래와 가수 서사가 시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노력한 시간이 무대에서 보인다," "무대에서 독기가 느껴진다."

최근 그룹 우주소녀 다영의 신곡 '바디'(body) 무대 영상 댓글에는 '노력'과 '독기'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우주소녀의 과거 무대를 기억하는 팬도, 다영을 몰랐던 팬도 '무대에서 진심이 느껴진다'라며 호평 일색이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영이 솔로곡 '바디'를 앞세워 음악방송 1위에 오르고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등 하반기 K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4일 발매된 '바디'는 다영이 데뷔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싱글 '고나 럽 미, 롸잇?'(gonna love me, right?)의 타이틀곡이다. 묵직한 비트와 중독적인 훅과 함께 다영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음악방송에 나선 다영은 탄탄한 라이브와 박력 있는 안무를 선보이며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다영이 댄서들과 함께 빠른 박자의 안무를 선보이는 짧은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2백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은 음악방송 1위, 각종 음원 차트 진입이라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음악방송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한 다영은 눈물을 흘리며 "정말 많이 사랑받고 싶었는데,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바디'는 또한 지난달 22일 멜론 '톱 100' 차트에 처음 진입한 뒤 이달 2일 최고 24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벅스 차트에서는 2일 기준 7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보인다.

팬들의 이러한 호응을 두고 다영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릴 적 상상했던 무대 위 저의 모습을 현실로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 뿌듯했고, 가수로서 제가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으로 무대와 제 음악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가요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다영이 우주소녀 활동 당시와 구별되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기승전결이 뚜렷한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이래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다영은 이번 앨범에서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세웠다.

여기에 다영이 3년 전부터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팬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다영은 앨범 제작 기간 한국과 미국을 오고 가며 곡 작업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주도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트렌드에 어울리는 노래와 가수의 서사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가수가 각고의 노력으로 솔로 앨범을 만들어 인기를 얻었다는 '고진감래'의 서사가 팬들의 반응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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