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알리…유럽서 '아침이슬' 김민기 노래 다시 부른다

Contribution / 김솔 / 2022-09-04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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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6인, 이달 벨기에·프랑스·독일 순회하며 합동무대
▲ '리사운드 한국 대중음악'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은미·알리…유럽서 '아침이슬' 김민기 노래 다시 부른다

국내 뮤지션 6인, 이달 벨기에·프랑스·독일 순회하며 합동무대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은 '아침이슬'의 작사·작곡가 김민기의 노래를 국내 유명 음악가들이 유럽 무대에서 다시 부른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달 벨기에를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에서 국내 뮤지션 6명이 참여하는 순회공연 '리사운드 한국 대중음악(RE:SOUND KOREAN POP)'을 재외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14일 오후 8시 벨기에 브뤼셀 '라 마들렌', 16일 오후 7시 30분 프랑스 파리 '르 카지노 드 파리', 18일 오후 8시 독일 베를린 '하이마트하펜 노이쾰른'에서 열린다.

박학기, 이은미, 유리상자 박승화, 정동하, 알리,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6명이 2시간여 동안 김민기와 각자의 노래로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아침이슬' 탄생 50주년을 맞아 재단이 추진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에 헌정하다' 기념사업의 하나로, 유럽 현지에 한국 대중음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앞서 재단은 올해 6월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주독일 한국문화원 등 3개 기관과 '한국 대중음악 유럽 순회공연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단 관계자는 "자유와 평화, 저항을 상징하는 김민기와 그의 곡은 지금까지도 한국 대중음악사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그의 시대정신이 후배 뮤지션들의 목소리를 통해 유럽에 울려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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