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송도·강화도 등 연계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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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 타고 인천 왔어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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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선 승선하는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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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
[통통 지역경제] 인천을 크루즈관광 허브로…내년 20만명 유치
올해 13척→내년 39척…크루즈 1척당 항공기 15대분 관광객 수용
개항장·송도·강화도 등 연계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을 동북아 크루즈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엔데믹을 계기로 더욱 힘차게 가동된다.
인천시는 우선 내년 선사별로 인천항 기항·모항 횟수를 집계해 최다 선사 3곳에 각각 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천 크루즈관광상품 개발·운영 여행사를 대상으로 기항 관광객 1인당 1만원, 숙박 1박당 2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도 더욱 다채롭게 마련된다.
월미공원·차이나타운·신포시장을 둘러보는 개항장·월미도 코스 ▲ 송도센트럴파크·G타워를 관람하는 송도국제도시 코스 ▲ 강화평화전망대·강화성공회성당·조양방직카페·풍물시장을 관광하는 강화도 코스 등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송도 크루즈 터미널에서 신포시장·개항장,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평지하상가, 강화평화전망대를 연결하는 4개 노선 중심으로 선박 규모에 맞춰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택시업계와 협력해 인천항에 관광택시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별 관광객이나 승무원을 위한 택시 대기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 관광택시의 경우 이미 권역별·테마별 관광코스로 구분해 최소 1시간 전 예약을 통해 이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항을 크루즈관광 허브로 조성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월드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인천 모항 유치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이 각각 관광객 3천명을 태우고 2차례 중국·일본·러시아 등지를 기항하는 코스를 운항한 바 있다.
정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수도권 관문인 인천의 크루즈관광 발전 잠재력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2019년 국내에서 가장 큰 크루즈 전용 부두를 건설했다.
총사업비 1천186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천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 넓이의 청사를 갖췄다.
하지만 전용 터미널 개장 이듬해인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까지 꼬박 3년간 크루즈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불운을 겪었다.
인천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관광자원도 풍부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전후해 이미 크루즈관광이 활기를 띠었다.
인천 기항 크루즈선은 2013년 95척(관광객 17만2천400명), 2014년 92척(18만3천900명)에 달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53척(8만8천명), 2016년 62척(16만명)의 크루즈선이 인천을 찾았다.
업계에서는 크루즈 1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꼽고 있다.
인천시는 크루즈관광의 이런 파급력을 고려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크루즈선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IPA·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내년에 인천항을 방문할 크루즈선 39척을 유치한 상태다.
월별로는 2월 1척, 3월 7척, 4월 4척, 5월 4척, 6월 6척, 7월 4척, 8월 4척. 9월 1척, 10월 5척, 11월 3척이다.
올해는 인천에 모두 13척의 크루즈선이 기항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크루즈관광객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기항 관광객 1인당 평균 18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인천에 기항하는 크루즈 39척에는 약 20만명이 승선한 것으로 예상돼 362억원의 직접 지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을수 인천시 섬해양정책과장은 26일 "크루즈관광이 '초일류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크루즈산업 저변 확대와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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