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유적지 통영 한산도 제승당 7월부터 무료 관람

Heritage / 황봉규 / 2021-06-30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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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한산도 제승당 [경남도 제공]

충무공 유적지 통영 한산도 제승당 7월부터 무료 관람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한 곳인 경남 통영 한산도 제승당을 내달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열린 제386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경상남도 제승당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돼 내달 1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례는 국민의힘 정동영(통영1) 도의원이 대표 발의해 원안 의결됐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요한 사적지인 제승당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해 도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조례에는 기존 조례에 규정된 '관람료' 용어를 삭제하고 '관람료는 무료로 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기존 국빈, 외교사절단, 19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학술연구, 공무수행, 한산면 거주 주민, 현역 군인 등에만 무료관람 혜택을 줬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누구나 무료관람이 가능해졌다.

도의회는 "제승당 관람수익은 도민의 문화 향유권 충족이라는 효과에 비해 큰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호국 관람료 무료화에 따른 홍보 효과로 관람객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심사했다.

한산도 제승당은 기존 개인(만 19세 이상∼65세 미만) 1천원, 단체(30인 이상) 800원의 관람료를 받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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