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열흘간 '선 넘는' 영화의 향연

K-DRAMA&FILM / 나보배 / 2026-04-29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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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4개국 237편 영화 상영…다양한 부대행사도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한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영화 '3670' 배우와 감독들이 관객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2025.4.30 warm@yna.co.kr

▲ '올해의 프로그래머' 변영주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변영주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31 jin90@yna.co.kr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열흘간 '선 넘는' 영화의 향연

세계 54개국 237편 영화 상영…다양한 부대행사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막을 올리고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신현준과 고원희가 맡는다. 개막식에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특별공로상을 시상하며 그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업적을 기린다.

이어 작가 겸 가수 오지은의 개막 공연으로 열기를 더한 뒤, 개막작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70세를 바라보는 에드 색스버거(월럼 더포)의 삶과 고뇌를 우화적으로 풀어낸 영화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받았다.

전주영화의거리 일대 등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54개국 237편(국내 97편, 해외 140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의 핵심 부문인 국제·한국경쟁 외에도 1960∼70년대 뉴욕 아티스트들의 실험적 시도를 조명하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특별전'과 '박세영, 우가나 겐이치 미니 특별전' 등이 준비돼있다.

영화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관객과 함께 감상하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변영주 감독이 함께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유니버설 픽쳐스와 협업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 팝업, 고스트스튜디오 소속 배우들과 소통하는 '전주X마중',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디자이너가 재해석한 '100 Films 100 Posters' 등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영화제는 다음 달 8일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막을 내린다.

영화 '어른 김장하'로 잘 알려진 김 감독의 영화 남태령은 2024년 12월 21일, 트랙터로 상경한 농민들과 여성들이 서울의 남쪽 관문인 남태령에 가로막혔던 '남태령 대첩'을 그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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