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느끼는 오싹한 기운…다음 달 공포 영화 잇따라 개봉

K-DRAMA&FILM / 박원희 / 2026-03-31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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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공포 맛집 '스크림' 일곱번째 영화…한국 영화 '살목지' 개봉
블룸하우스 '리 크로닌의 미이라'도…"공포물, 계절 타지 않은 경향"
▲ 영화 '스크림 7' 속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영화 '스크림 7' 속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영화 '리 크로닌의 미이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영화 '살목지' 속 장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봄에 느끼는 오싹한 기운…다음 달 공포 영화 잇따라 개봉

원조 공포 맛집 '스크림' 일곱번째 영화…한국 영화 '살목지' 개봉

블룸하우스 '리 크로닌의 미이라'도…"공포물, 계절 타지 않은 경향"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봄이 절정에 달하는 4월 오싹함을 느끼게 하는 공포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먼저 '스크림 7'이 다음 달 1일 관객을 만난다.

영화 '스크림' 시리즈는 연쇄살인마 고스트페이스와 그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리즈 첫 번째 영화 '스크림'(1996)은 기존 공포 영화의 관습을 뒤집으며 호러 장르를 주류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시리즈의 상징인 고스트페이스의 마스크는 여러 패러디를 낳으며 인기를 끌었다.

'스크림 7'에는 시리즈 1∼3편에 나왔던 시드니 프레스콧(니브 캠벨)이 다시 출연한다. 고스트페이스로부터 살아남아 겨우 정착해 살던 시드니 앞에 새로운 고스트페이스가 등장해 시드니와 딸을 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지난 2월 27일 개봉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로 유명한 블룸하우스의 '리 크로닌의 미이라'는 4월 22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어린 딸이 8년 만에 미라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딸을 집에 들인 가족들은 고대의 저주에 맞닥뜨리게 된다.

호러 장르로 명성을 높인 제임스 완 감독과 블룸하우스가 제작에 나섰다. 제임스 완 감독은 영화 '쏘우'(2004)와 '컨저링'(2013) 등을 연출했고, 블룸하우스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와 '겟 아웃'(2017) 등을 제작했다.

메가폰은 '이블 데드 라이즈'(2023)을 연출한 리 크로닌 감독이 잡았다.

한국 공포 영화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살목지'는 로드뷰(거리 보기) 서비스 소속 직원들이 거리 촬영을 위해 저수지 살목지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나무가 많고 물을 끼고 있는 공간의 특성을 바탕으로 물귀신에게 홀려 빠져나올 수 없는 공포를 그린다.

살목지는 국내에 실제 있는 곳으로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한 장소다. 이상민 감독이 로드뷰 서비스와 살목지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스카이캐슬'로 인기를 끈 배우 김혜윤을 비롯해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이 출연한다.

통상 여름에 찾아오던 공포 영화는 계절과 관계없이 개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2018년 3월 개봉해 2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던 '곤지암' 이후 계절적인 영향은 적어지는 모습이다.

대작이 없는 3∼4월 비수기를 노리는 전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러 장르는 통상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은 저예산 작품인 경우가 많다.

영화계 관계자는 "호러 영화가 계절을 타지 않은 경향이 요즘 있다"며 "10대에서 20대 초반 관객층을 목표로 한 작품은 입소문이 학교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지금 시즌이 더 용이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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