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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아 작 '힘찬마중' [갤러리 그림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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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소영 작가 작품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갤러리세인에 전시된 안소영 작가의 작품 (왼쪽부터) '소녀 #21'과 '백지 위임장에 관한 단상#1', '백지 위임장에 관한 단상#2'. 2026.1.11. laecorp@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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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작가 작 '정오의 숲' [갤러리 그림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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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 작가 작 '소울 메이트' [갤러리 스페이스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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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게 힘차게 말' 특별전 포스터 [인터넷 커뮤니티 '그림 엄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적토마부터 체스말까지…병오년 맞아 화랑가에 달리는 말그림
회화·조각·사진으로 만나는 말의 다양한 얼굴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말은 온순하면서도 힘이 세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 생활하며 인간에게 도움을 줘왔다. 이 때문에 예전부터 그림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등장하곤 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세인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말 달리자 K아트'에는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사진, 조각 등으로 다양한 말을 구현했다.
이 전시에 나온 안소영 작가의 '백지 위임장에 관한 단상#1', '백지 위임장에 관한 단상#2'는 말을 탄 여인과 숲이 나오는 르네 마그리트의 '백지 위임장'(Le Blanc-Seing)을 오마주한 연작이다.
눈이 쌓인 자작나무 숲으로 말 한 마리가 걸어가고 있다. 배경은 그믐달이 뜬 밤이지만 말의 몸에는 각각 파란 하늘과 석양이 펼쳐진 하늘을 담아 낮과 밤, 해질녘과 새벽이 공존한다.
그리고 이 말들을 '소녀 #21' 속 조명을 든 소녀가 기다리고 있다. 소녀가 들고 있는 책에도 말이 그려져 있다. 경험의 시간과 무한한 공간 속에 감지된 생명의 순간을 말과 소녀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종로구 경운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진채 소사이어티 - 우린 말이야'전은 진채(眞彩)연구소 활동 작가 84명이 말 등을 주제로 각자의 작품을 출품한 자리다.
진채는 보석과 같은 천연 광물을 갈아 만든 물감으로 종이나 비단 위에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채색하는 기법이다. 진채연구소 활동 작가들은 진채 기법을 활용해 전통 동양 회화부터 현대화된 작품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김보라 작가의 '정오의 숲'은 체스 기물 '나이트'의 마상이 주인공이다. 푸른 숲에 놓여있는 기물은 거꾸로 된 원뿔 모양의 좌대 위에 놓여 쓰러질 것 같은 불안한 긴장감을 준다.
체스 기물 입장에서는 체스 기사의 선택에 따라 상대편 기물을 잡기도 하고 때론 희생제물이 되기도 한다. 내 삶이 누군가의 체스 기물처럼 움직이고 있는지 아니면 체스 기물을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체스 기사인지 돌아보게 한다.
서초구 반포동 갤러리 스페이스엘에서는 정미 작가 초대전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열린다.
정미 작가는 2006년 독일 여행 중 독일 표현주의 화가 프란츠 마르크의 '파란 말'에 매료되면서 말을 그리기 시작했다.
금박과 은박, 유릿가루 등 빛을 반사하는 소재를 사용해 작품에 입체감과 화려한 빛을 더한다.
발달장애 작가들과 이들의 어머니들로 이뤄진 인터넷 커뮤니티 '그림 엄마'는 말을 주제로 한 특별전 '붉게 힘차게 말'을 경기 양평군에 있는 러쉬 두물머리점 러쉬빌리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해외 발달장애 아티스트 16명을 포함해 발달장애 작가 88명과 발달장애 작가의 어머니 작가 2명, 커뮤니티 운영자인 한젬마 작가 등이 총 128점의 작품을 내놨다.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윤에서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신예 작가들이 내놓은 말 그림 특별전 '질주'가 17일까지 열린다.
적토마부터 백마, 천리마, 유니콘까지 다양한 말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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