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안전 제주' 관광객 유치 시동…"혼저 옵써예"

Travel / 고성식 / 2020-11-05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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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세버스 거리두기 비용 보전·여행 소비할인권 지원
▲ 메밀꽃 핀 제주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신나는 감귤 수확 체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코로나 청정·안전 제주' 관광객 유치 시동…"혼저 옵써예"

제주도, 전세버스 거리두기 비용 보전·여행 소비할인권 지원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코로나19 청정·안전 제주'로 혼저 옵써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잔뜩 움츠린 제주 관광 업계가 기지개를 켠다.

제주도는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강력한 방역 태세를 전제로 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을 및 겨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단체 관광객들이 전세버스를 탈 때 2좌석당 1인이 탑승하도록 거리두기를 하게 하고, 대신 전세버스 업체에 비용을 보전하는 '단체여행객 안전 여행 서비스 운영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부터 관광 분야 숙박 및 여행 소비 할인권을 제공함에 따라 여행 소비 할인권 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된 여행 업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1인 1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당신이 몰랐던 제주 여행'을 테마로 오름과 귤밭, 억새, 향토 음식 등의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279편의 홍보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도와 관광업체는 제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역감염자도 적은 편인 점을 고려, 방역 우선 원칙을 다소 완화해 관광 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다만, 도는 관광객 개개인이 방역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철저히 당부하고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에서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철저한 개인 방역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같이 '여행 방역'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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