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부산관광콘텐츠에 '주디'…영도 깡깡이마을 배경

Travel / 박창수 / 2020-11-09 10:29:15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영화·만화·게임·요리 접목한 프로그램
▲ 부산 관광콘텐츠 수상자 [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최우수 부산관광콘텐츠에 '주디'…영도 깡깡이마을 배경

영화·만화·게임·요리 접목한 프로그램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최우수 부산 관광콘텐츠에 영도 깡깡이마을을 배경으로 영화와 만화, 게임, 요리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제안한 '주디'가 선정됐다.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2020 부산관광콘텐츠 공모전 '부산관광 + 더하기' 심사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주디는 영화와 만화, 게임, 그리고 문학 속 요리를 재현하는 영화식당을 기획했다.

배를 수리하는 영도 깡깡이마을의 콘셉트에 맞춰 노동자가 쇳가루를 씻어내기 위해 먹었던 돼지고기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깡깡이 다이닝쇼'를 제안했다.

폐선박을 활용한 야외 공연장 조성 등 사업 확장성 부문에서도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우수상은 부산지역 16개 구·군 관광지를 디자인한 엽서에 QR코드를 넣어 해당 관광지에 관한 영상, 정보, 사투리 음성을 지원하는 페이퍼 디퓨저 제작을 제안한 '착한세상'이 받았다.

물, 빛, 색이 빚어내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수중촬영에서 착안해 국내 첫 수중 무용 공영 콘텐츠를 기획한 '스튜디오물빛색'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업체에 대해 400만∼700만원의 상금을 주고 해당 관광 콘텐츠의 사업화 및 육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에 발굴한 관광콘텐츠가 사업화로 이어져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관광 트랜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