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시' 익산시, 국가유산청 공모 8건 선정

Travel / 김진방 / 2025-10-07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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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유산 도시' 익산시, 국가유산청 공모 8건 선정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8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년보다 282%(22억원) 증가한 총 3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히이번 공모는 단순한 선정 건수뿐 아니라 사업별 예산 규모 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사업은 다시 돌아온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다. 이 사업은 3년 연속 공모 제한으로 인해 2025년 한 해 휴식년을 보내고 내년부터 재개된다. 내년에도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하는 미륵사지를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을 무대로 펼쳐지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까지 8년 연속 개최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서도 총사업비 9억3천500만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야간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향교서원 활용사업'과 '지역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사업'이 전통문화 기반 확대와 세대 간 전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 생생국가유산사업(1억8천750만원) ▲ 고택·종갓집 활용사업(1억3천750만원) ▲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2억3천800만원) ▲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9천만원) 등이 선정됐다.

배석희 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은 물론 근·현대유산까지 아우르는 문화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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