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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메달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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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 만발한 영남알프스 간월재…등산객 행렬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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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노을에 물든 울주 간월재 억새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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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올해 울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자 3만명 돌파…타지역 92%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해발 1천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 기준 총 4만3천170명이 1개 봉우리 이상 참여했으며, 이 중 3만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 완등자 중 울주군 외 지역 완등자는 92%에 달했다. 이는 영남알프스가 전국 각지 등산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인기 산악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울주군은 올해 완등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천황산 디자인의 기념 메달을 배부할 계획이다.
기념 메달은 앞면에 천황산의 봄 풍경을 배경으로 철쭉이 만개한 분홍빛 산의 모습을 담았고, 뒷면에는 천황산 대표 명소인 사자바위를 새겼다.
완등자는 사전 예약 후 인증물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배부 일정과 예약 방법은 완등 인증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완등에 도전 중인 참가자들은 11월 30일까지 모바일 앱으로 완등 인증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기념 메달 배부 대상인 3만명에 포함되지 못한 완등자는 오는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따로 기념 메달을 구매할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참여자들 협조 덕분에 올해도 큰 사고 없이 완등 인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남알프스를 즐길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게 완등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올해부터 등산객 안전 확보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인증 방식을 기존 '일 3봉 제한'에서 '월 2봉 제한'으로 조정했다.
또 대한적십자와 함께 완등 인증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고, 모금된 기부금을 영남알프스 산림자원 보호와 육성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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