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뮌헨, UCL 키프로스 원정 대승…케인 멀티 골

Football / 최송아 / 2025-10-01 06:55:06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K리그 출신 파포스 오르시치, 중거리포로 만회 골…김민재 실점 빌미
▲ 파포스과의 경기에 출전한 김민재 [EPA=연합뉴스]

▲ 공 몰고 가는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 골 넣고 기뻐하는 미슬라브 오르시치(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 풀타임' 뮌헨, UCL 키프로스 원정 대승…케인 멀티 골

K리그 출신 파포스 오르시치, 중거리포로 만회 골…김민재 실점 빌미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키프로스 원정길에서 대승을 낚으며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 등을 앞세워 5-1로 완승했다.

지난달 18일 첼시(잉글랜드)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던 뮌헨은 2연승을 수확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선 36개 참가 팀이 UEFA 계수에 따라 4개의 포트로 나뉜 뒤 포트별 2개 팀, 총 8개 팀과 대결을 벌여 그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며,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린다.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뮌헨은 이번 UCL에서 8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발산하며 중간 순위에서 선두(승점 6)에 올랐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본선에 나선 파포스는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0-0으로 비긴 뒤 첫 패배를 당해 승점 1에 머물렀다.

뮌헨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의 간판 골잡이 케인이 첼시전에 이어 또 2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아크로바틱한 슛이 골대를 맞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친 케인은 전반 15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이후 뮌헨은 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 전반 31분 니콜라 잭슨의 연속 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고, 전반 34분엔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슛을 꽂아 4-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0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는 케인은 UCL에서는 2경기 4골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5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해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나섰다.

뮌헨의 유일한 실점은 전반 45분 나왔다.

뮌헨 진영 중원에서 김민재가 동료에게 보내려던 패스가 애매한 곳으로 흐르자 파포스의 측면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따내 그대로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돌진했고,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나섰던 오르시치는 2015∼2018년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선수다.

뮌헨은 이날 앞서 케인의 선제골과 잭슨의 득점 때 도움을 기록했던 올리세가 후반 23분 팀의 5번째 골을 책임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