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패션으로 풀어낸 한글…홍콩서 만나는 '근대한글연구소'

Travel / 김예나 / 2023-11-20 14: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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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본 복제본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동훈 작가의 '말의 형태'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 포스터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구·패션으로 풀어낸 한글…홍콩서 만나는 '근대한글연구소'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한글의 독창성과 멋을 가구, 공예, 패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전시가 홍콩에서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주홍콩한국문화원과 함께 홍콩섬 중심에 있는 문화원에서 이달 23일부터 '근대한글연구소' 전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박물관이 선보인 전시를 해외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한글의 원형과 특징을 소개하는 유물과 미디어 영상, 근대 한글의 변화상을 주제로 다룬 가구, 공예, 패션 디자인 작품 등 약 20건을 모았다.

한글 창제 목적과 제자 원리를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 복제본도 함께 소개한다.

이영호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2025년부터 한국어가 홍콩의 대학 입시 선택 과목으로 포함돼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글문화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국 베이징(北京), 일본 도쿄(東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아시아 순회전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주중한국문화원,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에는 각각 3천618명, 1천645명이 다녀갔다.

전시는 내년 1월 27일까지.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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