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박물관 건립, 문체부 타당성 평가 통과…2025년 개관

Heritage / 최해민 / 2021-11-16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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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박물관 브리핑 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고덕신도시에 추진 중인 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375억원이 투입되는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화지구 중앙공원 내 1만1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천176㎡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어린이실 등이 갖춰지며, 고대 유물부터 간척지로서의 특성을 담은 사료, 주한미군 주둔 과정을 기록한 자료 등이 전시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2023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에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시는 2016년부터 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박물관 부지 확보, 유물조사 연구용역, 시청 내 박물관팀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임시 수장고 건축 등 5년여에 걸쳐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를 담는 그릇이자 아이들의 역사 교육 장소, 세계 최대 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과 가족들이 평택과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항과 세계 최대 주한미군 기지가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평택은 외국인들이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평가하게 되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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