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 독일 마인츠 필하모닉 악장 선임

Art / 성도현 / 2021-09-07 15: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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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 [강구일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 독일 마인츠 필하모닉 악장 선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독일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구일(35)이 최근 독일 마인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선임됐다.

마인츠 필하모닉은 마인츠 국립극장 상주 오케스트라로, 16세기 초 창단했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독일어 버전과 바그너 등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유학을 떠난 강구일은 스위스 시옹 음악원,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대, 독일 뉘른베르크 음대와 한스 아이슬러 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헝가리 출신 티보르 바르가,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카드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강구일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순수한 마음만으로도 뭔가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위대한 음악가가 되기보단 더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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