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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하는 박보균 장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4.20 [사진공동취재단] hama@yna.co.kr |
문체부, 박장관 '행운' 발언 비판 민주에 "치졸한 왜곡 음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정수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박보균 장관이 한국보도사진전에서 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실언이라며 비판하자 "박 장관의 말을 심각하게 왜곡·변질시키는 치졸한 음해"라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 "박 장관은 사진전 개막식에서 수상작을 참석자들과 살펴보며 '모든 결정적인 보도사진을 찍기 위해선 순간 포착의 집념이 우선이고, 거기에 찰나의 행운이 따라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대상을 받은 박동욱 기자 등과 수상작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상인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혼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에, 박 장관이 내뱉은 말이 '행운이네'였다"면서 "이 사진을 보고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다"고 비난했다.
문체부는 "사진기자 사회의 통상적인 이야기였다"며 "대상을 포함한 여러 수상작을 보면서 이런 맥락의 이야기가 계속 됐고 참석자들과 주최측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주최한 한국사진기자협회 이호재 회장도 '민주당 성명에 강력히 항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박동욱 기자도 '박 장관이 기자 사회의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정치적 비판으로 이슈화된 것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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