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공연으로 만나는 현대 일본 희곡 2편

Travel / 황희경 / 2025-02-06 08: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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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일본 희곡 낭독 공연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낭독공연으로 만나는 현대 일본 희곡 2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극단은 한일연극교류협의회와 함께 21∼2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현대 일본 희곡 2편을 낭독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21일과 22일에는 마쓰이 슈의 '지하실'(번역 이홍이)이 무대에 오른다. 극작과 연출을 병행하는 마쓰이는 2010년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연출가 중 1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하실'은 일본 도쿄의 외딴곳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배경으로 점장이 아들을 이용해 공동체를 신성화하고 존속시키는 과정을 남은 작품이다. 한국 낭독공연은 윤성호가 연출하고 김성대, 문가에, 박세인, 이강욱, 이종민, 이지혜, 전성환, 정새별, 지수정이 출연한다.

22∼23일에는 기타무라 소의 '호기우타'(번역 김유빈)가 공연된다. 일본 앙그라(언더그라운드) 연극의 계보를 잇고 있는 기타무라가 1979년 극작해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핵전쟁 이후 세계를 배경으로 무의미하지만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추상적이고 상징적으로 그린다. 윤혜숙 연출로 우범진, 이경민, 정다연이 출연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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