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GD 매출비중 75∼80%…로봇·AI로 미래 사업"

K-POP / 이태수 / 2026-04-08 17:57:53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최용호 대표, 회사 비전 담은 신간 '초인의 조건' 출간
"상장 계획도 있지만 지금은 본질적 가치에 집중할 때"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초인의 조건' 출간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초인의 조건'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8 ryousanta@yna.co.kr

▲ 가수 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코퍼레이션 "GD 매출비중 75∼80%…로봇·AI로 미래 사업"

최용호 대표, 회사 비전 담은 신간 '초인의 조건' 출간

"상장 계획도 있지만 지금은 본질적 가치에 집중할 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미래 사업 비전으로 AI 글라스(인공지능 안경), 로봇, 버추얼(가상) 아이돌 등을 제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37)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로봇과 AI 글라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인 팬들은 AI 글라스로 실시간 통역도 받을 수 있고, 아티스트는 AI 글라스를 통해 콘서트나 팬 미팅에서 팬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를 통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향하는 엔터테크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에는 현재 지드래곤을 비롯해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 샤이니의 태민, 배우 송강호가 소속돼 있다. '1박2일', '뭉쳐야 찬다', '피지컬 100' 등 예능 프로그램도 제작했다.

자본금 100만원으로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2천9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최 대표는 "지드래곤 관련 매출 비중이 75∼80%"라면서도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단순하게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티스트 정산금이 포함된 지급 수수료는 737억원으로, 전년도 37억원과 비교해 급증했다. 가요계에서는 이 가운데 대부분이 지드래곤에게 지급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노래에 맞춰 춤추는 로봇도 시연해 보이고서 "조만간 서울 송파구에 5천평 규모의 '갤럭시 로봇 파크'도 공개할 것이다. 로봇 아이돌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밖에 실력이 좋은 분들을 기용해 우리가 기술로 비주얼을 해결해 주는 버추얼 아이돌도 선보이려 한다. 새로운 시스템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대표와 삼성인력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신태균이 지은 신간 '초인의 조건' 출간을 기념해 마련했다. 이 책은 AI의 파고가 덮친 이 시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향하는 '초일류'를 위한 조건을 담아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 책을 시작으로 20권의 책을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드래곤 이후의 비전'에 대한 질문에 "답은 이 책에 있다. 우리는 '초일류'에 도전하는 사고를 가진 분들이 갤럭시와 결이 맞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저희는 한국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 그리고 스포츠·게임·지식인 등 다양한 업에서 세계 초일류를 꿈꾸는 분들을 모시려 생각하고 있다"며 "조만간 재미있는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연습실이나 A&R(Artists & Repertoire) 인프라 등은 없지만 외부와 협업해 엔터테크를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AI 음악 스튜디오나 AI 로봇과 결합한 댄스 안무실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고위 관계자가 갤럭시코퍼레이션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장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상장 계획은) 있다.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면서도 "상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한 (성장) 단계이지, 궁극의 목표가 아니다. 지금은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려 한다. 상장 준비 자체가 회사가 건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