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

General / 임동근 / 2021-11-05 1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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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아 피비갤러리 개인전·갤러리세인-갤러리호호 '토피가든'
▲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 [백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함양아의 '사람은 무엇을 배우나Ⅰ'[피비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갤러리세인·갤러리호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소식]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

함양아 피비갤러리 개인전·갤러리세인-갤러리호호 '토피가든'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 =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가 1992∼1995년 미국 뉴욕에서 운영했던 아트숍 '샤프 쉑'(Scharf Schak)을 재현한 팝업 전시가 오는 7일부터 서울 성동구 프로젝트렌트에서 열린다.

샤프는 아트숍 운영 당시 신문가판대를 개조한 공간에서 자신이 만든 아트 상품을 판매했다. 라이터, 시계, 티셔츠 등에 그림을 그려 넣고, 고객이 옷을 가져오면 맞춤 제작도 해줬다. 이곳은 '일상과 가까운 예술', '삶을 위한 예술'을 지향하는 작가의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자 예술 공간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과 함께 즐기는 예술', '지구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구성한 판화 작품과 아트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아트 상품은 작가가 최근 제작한 티셔츠와 후드티, 모자, 노트, 스케이트보드, 파이버 글라스 의자 등이 있다. '샤프 쉑'에서 실제 팔았던 유리컵도 판매된다.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샤프가 로스앤젤레스 작업실에서 사용한 가구를 볼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25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scharfscha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함양아 피비갤러리 개인전 = 함양아 작가의 개인전 'Okul [학교]_사람은 무엇을 배우나'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피비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함양아는 한국, 네덜란드, 터키 등에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시스템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해답을 찾는 여정을 영상, 설치, 조각, 오브제 등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시작한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연작 중 하나로, '교육'을 주제로 하는 영상과 이미지 설치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는 교육과 양육을 사회에 대안적인 변화를 가져올 힘으로 규정하고 작품을 제작했다.

피비갤러리는 "교육의 힘과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12월 11일까지.

▲ 갤러리세인-갤러리호호 '토피가든' = 갤러리세인과 갤러리호호는 8일부터 17일까지 공동기획전 '토피가든'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로감과 고통을 극복할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자연의 이미지를 구상에 가까운 회화로 표현하는 작품과 추상적 이미지를 바라보면서 감각에 집중하게 하는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서울 강남구 갤러리세인에서는 고자영·김상열·전영근, 서대문구 갤러리호호에서는 박지현·정윤영·고자영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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