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화예술 랜드마크 '복합문화교육센터' 개관

General / 김영인 / 2021-11-03 1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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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원주여고 터에 312억 들여 창작 공간·연습장·전시실 등 갖춰
▲ 원주 문화예술 랜드마크 '복합문화교육센터' 개관 (원주=연합뉴스) 원주시가 3일 명륜동 옛 원주여고 터 2만9천346㎡에 조성한 복합문화교육센터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1.11.3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문화예술 랜드마크 '복합문화교육센터' 개관

옛 원주여고 터에 312억 들여 창작 공간·연습장·전시실 등 갖춰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 도심에 이전 후 7년 넘게 장기간 비어 있던 고등학교가 리모델링을 거쳐 대규모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원주시는 명륜동 옛 원주여고 터 2만9천346㎡에 복합문화교육센터를 조성, 3일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312억 원을 들여 1만1천324㎡ 규모 학교 건물 원형을 유지하며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외부 조경과 주차장 신설 등 공사를 진행했다.

센터에는 문화예술 창작 공간과 공연 연습장, 전시실, 게스트하우스, 그림책 센터, 야외 공연장 및 행사장 등을 갖췄다.

기존 학교 내 신명관, 복지관, 미담관, 금란관, 승리관 등 건물은 각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시민에게 개방한다.

신명관은 프로그램실과 무용·음악 연습실, 키즈존, 청년 라운지 등을 꾸몄다.

특히 3층은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서가와 다양한 크기의 책상 등을 갖춰 시민들이 다양한 업무는 물론 독서 및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금란관은 1층 아르코 공연예술센터와 2층에 프로그램실 2개 및 다목적실 1개를 만들어 전문예술인은 물론 생활문화 동아리 공간으로 운영한다.

미담관에는 강원도 미술계의 토대를 마련한 최홍원 기념관이, 2층에는 대형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실과 함께 문화예술을 꽃피울 작가 레지던시 5개 실을 조성했다.

승리관은 인문 예술 여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복지관은 그림책 도시가 운영하는 그림책센터로 꾸며 원주의 그림책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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