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야영장 온열질환자 400여명 발생…조직위 "큰 차질 없어"

Travel / 김진방 / 2023-08-02 1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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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지 내 병상 150개까지 확대…냉방시설·셔틀버스 운영 개선
▲ '나갈 수가 없어'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행사장에서 한 참가자가 그늘에 들어가 쉬고 있다. 이날 부안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표 중이다. 2023.8.1 jaya@yna.co.kr

▲ 발언하는 최창행 사무총장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최창행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 jaya@yna.co.kr

잼버리 야영장 온열질환자 400여명 발생…조직위 "큰 차질 없어"

야영지 내 병상 150개까지 확대…냉방시설·셔틀버스 운영 개선

(부안=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첫날 온열질환자가 400여명 발생했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1일)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환자에 관해)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잼버리 소방서가 개설돼 운영 중이고, 119구급차 등을 통해 환자들을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열질환자 발생 대응책에 대해 "우리도 세계연맹과 세계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폭염 관련 회의를 했다"면서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물 공급, 염분 제공, 과정활동 조정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해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또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을 50여개에서 150개까지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세계잼버리가 열리는 부안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전날 밤에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https://youtu.be/vFBXLhoiuP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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