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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만세운동 기념관 개관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속초시 대포만세운동 기념관 개관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일제 강점기 강원 속초지역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관이 조성돼 문을 열었다.
속초시는 13일 오후 대포동 대포항에 조성한 대포만세운동 기념관을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포만세운동 당시 일본 경찰 주재소가 있던 자리에 있는 옛 대포항개발사업소 건물을 2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기념관에는 만세운동 과정과 주요 인물의 그래픽 패널, 애니메이션, 만세운동 중심 장소였던 김종우 가옥 모형 등의 전시물이 설치됐다.
대포만세운동은 고종황제 인산식에 참가했다가 독립선언서를 버선 속에 숨겨온 이석범이 동생 이국범을 비롯한 김영경, 박사집, 이종순과 함께 김종우 가옥에서 만세운동을 준비한 뒤 1919년 4월 5일 중도문과 대포리, 물치리 주민 1천여 명을 이끌고 대포리의 일본 경찰 주재소로 몰려가 일본의 사죄를 받아낸 역사적 사실이다.
시 관계자는 "대포만세운동 기념관 개관은 전국적으로 펼쳐진 3·1 만세운동이 우리 지역에서도 봉기했다는 것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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