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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입과 발이 노끈으로 결박된 채 발견된 유기견 [한림쉼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제주서 입과 발 노끈으로 묶인 유기견 발견…경찰 수사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유기견이 입과 발이 노끈에 묶인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학대가 의심되는 유기견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 유기견은 지난 1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입과 앞발이 노끈에 묶인 채 쉼터 봉사자에 의해 발견됐다.
유기견을 결박한 노끈 위에는 심지어 테이프까지 감겨있었으며, 앞발은 몸체 뒤로 꺾인 상태였다.
쉼터 측에서 구조 후 유기견의 등록칩을 확인한 결과, 쉼터에서 지내던 개로 확인됐다.
쉼터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쉼터를 아는 누군가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 병원 측에서 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묶여 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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