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경주 동궁·월지 방문객 31% 증가

Travel / 이승형 / 2022-04-26 16: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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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명소 방문객 증가세…관광 마케팅 본격 재개
▲ '경주 다시 봄 피다' (경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지난 21일 경북 경주시 불국사에 평일임에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꽃구경하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2022.4.21 mtkht@yna.co.kr

거리두기 해제에 경주 동궁·월지 방문객 31% 증가

경북 관광명소 방문객 증가세…관광 마케팅 본격 재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경북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23일 경주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를 찾은 관람객은 1만329명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해제 한 주 전 주말 7천848명보다 31.6% 증가했다.

2021년 같은 시기 8천270명보다는 24.9% 늘었다.

또 이달 셋째·넷째 주말·휴일 동궁과 월지, 안동 도산서원·하회마을·월영교를 찾은 관광객은 4만7천87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만3천609명보다 9.8%, 2020년 같은 기간 2만9천971명보다 59.7% 증가했다.

도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무인계측기와 입장권으로 관광객 통계를 산출하는 323곳의 방문객을 집계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일상 회복으로 여행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 등 관광수용태세 구축, 주요 관광시설·맛집·숙박을 하나의 바코드로 48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기획한 투어 패스 운영, 다양한 채널을 통한 콘텐츠 확산, 한류·K-콘텐츠 활용 해외 마케팅, 문화관광 축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0일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개최하는 문경찻사발축제를 시작으로 대형 축제를 정상화했다.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는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하고 성주참외페스티벌, 영양산나물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김천자두축제도 잇달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1천400만 명의 반려동물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와 지난해 개발한 명품 자전거길 25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관광객 유치에 전력할 방침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이날 서울에서 올해 신규로 선정한 국외 전담 여행사 10곳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거리두기 전면 해제, 입국 제한 완화 등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해외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고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로 국내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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