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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봉리 고분에서 나온 꺽쇠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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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문양 장식 토기 [장수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장수군 삼봉리 가야시대 고분서 꺽쇠·뱀 문양 토기편 출토
"높은 신분의 묘로 추정"
(장수=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장계면 삼봉리에 위치한 고분군(전라북도 기념물) 발굴조사 과정에서 가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분 하단부에 있는 석곽묘 내부에서 왕릉급 수장층 묘제에서 주로 확인되는 꺾쇠(목관 결박을 위한 구부러진 못), 뱀 문양 장식의 토기 조각, 유개장경호(뚜껑이 있는 목이 긴 항아리), 뚜껑 등을 발굴했다.
뱀 문양 장식의 토기편은 경북 경주시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토우장식장경호(국보195호)의 문양과 고령지역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통형기대(통 형태의 그릇받침) 등의 모양과 유사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분의 주인공이 상당한 높은 수준의 신분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군은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물은 장수지역 가야고분군의 조성 과정에 대한 학술 가치가 커 보존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구조기술자, 건축전문가, 역사전문가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 포럼을 개최해 유물 노출 및 전시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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