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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4·3미술제 '어떤 풍경' [4·3미술제준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저항의 역사 보여줄 '4·3미술제' 내달 2일 개막
도내·외 작가 52명, 해외작가 4명 참여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4·3 73주년을 맞아 국내외를 아우르는 저항의 역사를 보여줄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술제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주관하는 2021 4·3미술제 '어떤 풍경'이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에 있는 예술공간 이아와 포지션 민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상이한 시간 속에서 동일한 저항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광주, 여순 작가들을 비롯한 도내·외 작가 52명과 대만, 오키나와 등 해외작가 4명이 참여한다.
준비위는 조선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국면마다 민중의 저항과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준비위는 "제주 민중의 저항은 제주 근대화 과정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이재수 난'부터 '해녀항일항쟁', '4·3항쟁'을 지나 현재의 환경문제 등 당대의 화두를 제기하면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어떤 풍경'은 치열하게 이루어져 왔던 저항의 역사 속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4·3미술제는 2022년까지 이어지는 2년 연속기획전으로 진행된다.
올해 전시회와 제주역사 순례, 세미나,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모아 2022년 전시를 통해 더욱 내밀하게 주제에 접근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기 힘든 도내·외 또는 해외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 전시도 마련된다.
온라인 전시는 4월 15일에 오픈하며 11월 30일까지 www.43art.org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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