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한일회담부터 지금까지…한 권에 담은 한일 과거사 갈등

Heritage / 김예나 / 2023-01-12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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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한일 과거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 발간
▲ 한일 역사 갈등(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책 표지 이미지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복 후 한일회담부터 지금까지…한 권에 담은 한일 과거사 갈등

동북아역사재단 '한일 과거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풀어야 할 과거사 문제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일제 침탈사 연구총서' 시리즈의 하나인 '한일 과거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 식민지배와 전쟁 동원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명칭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 온 유의상 전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가 썼다.

1965년 한일 두 나라의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반세기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양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과거사 문제 전반을 찬찬히 짚는다.

재단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 가운데 특정 사안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과거사 전반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책은 광복 이후 한일회담 시작부터 한일회담 전 과정, 국교 정상화 후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 외교 현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이웃 나라 사이에 불거진 내용을 시간순으로 다뤘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원폭 피해, 일본군 '위안부', 일제에 의한 강제 동원, 강제 동원 한인 유골 봉환, 야스쿠니(靖國) 신사 합사 문제 등도 그간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정리했다.

책은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나라의 노력을 전하며 역사 화해를 위한 제언도 포함했다.

동북아역사재단. 426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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