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실향민문화축제 성료…사흘간 10만여 명 즐겨

Travel / 이종건 / 2022-06-19 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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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실향민문화축제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속초 아바이마을 해변 실향민문화축제 테마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 실향민문화축제 성료…사흘간 10만여 명 즐겨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개최한 '2022 실향민문화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품은 도시, 속초'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힘입어 현장과 온라인에서 약 1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속초시는 분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향민과 그들은 후손, 시민 등 9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누는 등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개막식과 함상위령제, 특별공연, 상설공연 등이 유튜브로 생중계로 방영돼 현장을 찾지 못한 실향민과 관광객은 온라인을 통해 축제를 즐겼다.

특히 행사장인 청호동 아바이마을 해변에 설치한 테마거리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 실향민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테마거리에는 당시 모습으로 분장한 속초연극협회 소속 배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북먹거리장터와 실향민문화를 주제로 한 AR 체험, 탈북민 문화 홍보부스, 지역문화 예술단체 홍보부스, 이북 놀이문화 체험전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실향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실향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명품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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