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임 마무리 수순…2곳 공모 중
![]() |
| ▲ 빈 심포니 [빈체로 제공] |
![]() |
| ▲ 광주문예회관 전경 [광주문예회관 제공] |
![]() |
| ▲ 광주시립교향악단 2021 송년음악회 연주 [광주시향 제공] |
'3년만의 재개관' 광주문예회관, 6월 장한나-빈 심포니 공연
조명·음향·객석 리모델링…하반기 유키 구라모토·손열음 공연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임 마무리 수순…2곳 공모 중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이 3년 만에 재개관하며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추진한다.
광주 문예회관은 개관 32주년 및 리모델링 후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6월 11일 대극장에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첼리스트 출신 장한나가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Bruce Liu)가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6월 17일에는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_ Dear Heart', 9월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Pistari Inkinen)이 참여하는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이처럼 수준 높은 공연을 잇따라 선보이는 '포시즌(For Season)'과 함께 젊은 음악 팬들과 소통하는 '포커스(Focus)'도 연중 운영한다.
광주시는 2021년 6월부터 이달 말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소극장과 대극장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문예회관은 1991년 건립 이후 공연장 무대, 객석, 설비 등이 노후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시작으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다가 2021년 6월 1천500석 규모의 대극장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애초 2021년 12월까지 대극장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자재 및 장비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2022년 9월로 한차례 미뤘고, 올해 3월로 다시 연장했다.
약 450석 규모의 소극장 역시 올해 1월 공사를 마치기로 했지만 3월 한 달간 개보수 작업을 했다.
대극장 무대의 가장 큰 변화인 무대 조명의 경우 아날로그 계기판(콘솔)을 디지털 계기판으로 교체해 빠른 무대 전환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게 한다.
음향 역시 클래식 음악의 필수인 잔향 확보를 위해 고성능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고 입·출력이 제한적인 아날로그 방식에서 광 네트워크를 조합한 방식의 스피커로 변경했다.
라이브 실황을 멀티트랙(여러 소리 신호를 서로 분리해 섞이지 않게 녹음 또는 재생하는 틀)으로 녹음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관람객 편의 개선을 위해 객석 크기, 앞뒤 간격도 넓혔다.
소극장은 오는 5월 먼저 개관하고 대극장은 무대 장치 시운전을 거쳐 오는 6월 재개관할 방침이다.
8개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임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피아니스트 임윤찬 협연과 거장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 연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은 지난 2월 재계약을 통해 임기를 연장했다.
창극단·발레단·합창단 예술감독 임기는 올해 6월∼내년 2월로 남아 있으며 소년소녀합창단과 국악관현악단은 새 감독 공모를 하고 있다.
현재 공석인 극단과 오페라단은 공연마다 감독을 선임하는 공연 중심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